여성 갱년기(폐경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표적인 영양제/보충제 3가지를 추천드립니다.
2위. 비타민 D3 + K2 복합제: 폐경기 이후 뼈와 혈관을 지키는 이중 방패
효과
비타민 D3와 K2의 조합은 폐경기 이후 여성들에게 특히 중요한 영양 보충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폐경 이후 여성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급감으로 인해 골다공증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크게 증가하게 되는데, 비타민 D3와 K2는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과학적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먼저 비타민 D3는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고 뼈의 재형성에 관여하는 중요한 영양소로, 실질적으로 체내 칼슘 대사의 핵심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러나 비타민 D3만 충분히 섭취했을 때 칼슘이 뼈로 제대로 이동하지 않으면 혈관이나 연조직에 축적되어 동맥경화 또는 신장 결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비타민 K2입니다.
비타민 K2는 칼슘을 뼈로 유도하는 오스테오칼신(osteocalcin)을 활성화시켜 칼슘이 제대로 뼈 조직에 정착하게끔 도와주고, 동시에 혈관 내 칼슘 침착을 억제하는 단백질인 MGP(matrix Gla-protein)를 활성화시켜 혈관 건강까지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장점
실제로 비타민 D3와 K2를 병용한 연구 결과는 매우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독일과 일본 등지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폐경 후 여성들이 하루 1000IU의 비타민 D3와 함께 90~180mcg의 비타민 K2를 섭취했을 때, 골밀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을 뿐만 아니라 심혈관 관련 지표(예: 혈관 석회화 지수)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K2는 MK-7이라는 형태가 가장 흡수가 우수하며, 반감기가 길어 하루 한 번만 복용해도 충분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단순히 골다공증 예방뿐 아니라, 심장 기능 보호와 염증 반응 억제, 심지어 인지 기능 보호와 관련된 연구도 진행되고 있어, 비타민 D3 + K2 복합제가 갱년기 이후 전신 건강 유지에 필수적인 보충제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조합은 서구에서는 이미 널리 복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하루 중 햇빛 노출이 부족하거나 실내 생활이 많은 여성일수록 비타민 D 결핍이 흔하기 때문에, 외부 보충이 필수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검진에서 비타민 D 수치가 20ng/mL 이하라면 보충제를 통한 적극적인 관리가 권장됩니다.
주의
하지만 이 복합제를 섭취할 때도 몇 가지 유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비타민 D3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식사 후 복용하는 것이 흡수율이 높으며, 과다 복용 시 고칼슘혈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1일 4000IU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고용량의 D3를 장기간 복용할 계획이라면 정기적인 혈중 비타민 D 수치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K2 역시 지용성이므로 식사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고, 앞서 언급한 MK-7 형태가 더 생체 이용률이 높기 때문에 제품 선택 시 MK-4인지 MK-7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와파린(Warfarin) 같은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여성의 경우 비타민 K는 약효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한 후 복용해야 합니다. 시장에는 다양한 형태의 복합 제품이 나와 있으며, 일부는 칼슘, 마그네슘, 아연 등의 미네랄이 함께 포함된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복합 제품을 선택하기보다는, 본인의 건강 상태(예: 골밀도, 혈액검사 결과 등)를 기준으로 성분 구성을 비교하고, 가능하면 인증받은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갱년기 이후 여성 건강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뼈와 혈관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케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타민 D3와 K2 복합제는 콩 이소플라본과 더불어 갱년기 여성의 필수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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