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되는 RE100 요구
RE100은 참여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선언이지만,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서는 공급망 전체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글로벌 대기업이 RE100 목표를 설정하면서, 1차·2차 협력사에게도 재생에너지 전환 및 탄소감축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급망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ESG 신뢰도 유지에 중요한 요소로 부상했다. 특히 Scope 3 배출 감축과 연계되며, RE100 기반의 공급망 전략은 전체적인 탈탄소 구조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탄소중립 공급망 전략에서 RE100 연계의 핵심 요소
탄소중립에서의 공급망 차원의 RE100 전략은 크게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첫째, 협력사와의 탄소데이터 공유 체계 구축이다. 이는 탄소 배출량 산정, 추적, 인증 등에 필수적이며, 디지털 기반 ESG 플랫폼 도입이 요구된다. 둘째, 재생에너지 공동조달 모델의 설계다. 단일 기업이 아닌 공급망 전체가 공동으로 PPA를 체결하거나 REC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규모의 경제와 조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셋째, 교육 및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협력사의 전환역량을 제고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공급망 전체가 균형 있게 RE100을 추진할 수 있으며, 선도 기업의 부담도 분산된다.
탄소중립 글로벌 사례와 국내 적용 가능성
애플은 2030년까지 공급망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전략하에 200개 이상의 협력사에 RE100 이행을 요구하고 있으며, 기술 및 자금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구글 역시 주요 공급사에 대해 태양광 설비 설치를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탄소추적 플랫폼을 통해 공급망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일부 대기업이 공급사에 ESG 평가를 요구하며, 일정 수준 이상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계약 조건으로 삽입하는 추세다. 향후 국내에서도 탄소중립 공급망 전반의 RE100 연계 전략이 보다 표준화되어야 하며, 정부 차원의 공급망 지원 프로그램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
RE100 기반 공급망 전환의 탄소중립 미래 과제
탄소중립 RE100은 이제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공급망 전체의 생존 조건이 되었다. 기업은 협력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재생에너지 조달 및 감축 목표를 공동으로 수립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공급망 전반의 데이터 투명성 확보, 기술 역량 강화, 정책 연계가 중요하다. 중소 협력사의 경우 특히 기술과 자금의 제약이 크므로, 대기업-정부-금융기관 간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 궁극적으로 RE100 기반의 공급망 전략은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며, 지속가능한 가치사슬을 만드는 탄소중립 핵심 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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